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보호전문가 양성프로그램(BoB) 수료자를 비롯해 보안 분야 전문가, 국내외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등 399명이 사이버보안전문 인력으로 활동하는 사이버보안전문단 발대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류재철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이버보안전문단은 정보유출 등 개인 정보 침해 사고 발생 시 국내 침해사고대응팀(CERT)과의 교류를 통해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한다. 평상시에는 사이버보안전문가로 침해 사고 동향 연구 및 정보보호 홍보 활동 등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사이버보안전문단 발대식과 더불어 정보유출 침해사고 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는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 운영위원도 위촉해 조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참석하며 최 장관은 "사이버보안전문단이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사이버영토로 만드는 파수꾼으로 창조경제를 꽃피울 핵심역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원장은 보안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을 수렴해 세 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째, 실질적인 현장 투입이 가능한 우수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둘째, 관리체계를 수립해 전문단을 기술적으로 통제, 성과를 도출하도록 이끌며 셋째, 전문단이 이 모든 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에 걸맞은 권한도 함께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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