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 직후 자진출석 한다고 했지만 경찰 병력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는 자진 출두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전 11시께 김명환 위원장은 자진 출두하기위해 건물 밖을 나왔지만 다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건물 앞에는 의경과 경찰 기동대 등 7개 중대 300여 명이 배치 중이다.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명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비롯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간부 전원은 이제 자진 출석하고자 한다"면서 "남아있는 과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진 출석을 선택한 것은 지난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모든 부담을 책임지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자진출석이라고 해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물러나 방치할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몇시간 째 경찰과 노조 측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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