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급환으로 향년 67세에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47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조흥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1976년 증권사로 옮겨 대신증권과 한신증권에서 임원을 지낸 뒤, 1997년 동원증권 대표이사 자리를 거쳐 1998년 한국주택은행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당시 그는 취임식장에서 '월급을 1원만 받겠다' '인사청탁을 배격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또 기존 임원을 전원 교체하고, 직원 3000명을 내보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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