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노조 "朴 대통령이 나서야"

철도노조 파업 10일째를 맞은 18일 철도노조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한다"며 "20일 예고돼있는 수서KTX 면허권 발부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철도파업은 국민 지지 파업이지 정치파업이 아니다"며 "제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라 국민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파업은 민영화를 막아내자는 것이지 그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도 수서KTX 주식회사 설립을 단계적 민영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장이 열리는지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달려있다"며 "정부와 여당, 공안기관에 의해 가로막혀 있는 대화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먼저 매듭을 풀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조는 국민들에게 19일 예정된 대규모 2차 상경투쟁 참여를 요청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