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김수일 부장판사의 ‘甲과 乙에 대한 단상’이란 제목의 법원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3일 김수일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 ‘소통광장-법원칼럼’에 ‘甲과 乙에 대한 단상’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글은 최근 논란이 된 ‘甲과 乙’에 대해 현직 부장판사의 솔직 담백한 생각을 담아 눈길을 끕니다.
특히 ‘甲과 乙’을 역사, 연애, 결혼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대기업의 횡포까지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공감을 샀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법정에서의 甲은 당사자들이어야 한다. 사자 중에 법조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자는 아프리카 사자나 숫사자도 아니고 당사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재판에 있어서 당사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재판에서의 ‘갑’과 ‘을’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어 “판결의 선고 시에는 판사가 재판의 구조상 甲의 입장이 되더라도,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측면에서는 판사가 乙의 입장에서 당사자인 甲의 이야기를 경청하여야 한다”며 “오늘도 甲을 만나기 위하여 乙의 마음으로 법정에 들어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부장판사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과 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사자와 당사자 부분 재미있네“ ”낮은 자세에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 부장판사는 한 매체를 통해 “판사가 법정에서 갑이 아니라 하면 법원 밖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법관이 법정에서 을이라는 마음으로 재판을 진행하며 당사자의 얘기를 듣는 것에 올바른 소통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지난 3일 김수일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 ‘소통광장-법원칼럼’에 ‘甲과 乙에 대한 단상’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글은 최근 논란이 된 ‘甲과 乙’에 대해 현직 부장판사의 솔직 담백한 생각을 담아 눈길을 끕니다.
특히 ‘甲과 乙’을 역사, 연애, 결혼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대기업의 횡포까지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공감을 샀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법정에서의 甲은 당사자들이어야 한다. 사자 중에 법조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자는 아프리카 사자나 숫사자도 아니고 당사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재판에 있어서 당사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재판에서의 ‘갑’과 ‘을’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어 “판결의 선고 시에는 판사가 재판의 구조상 甲의 입장이 되더라도,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측면에서는 판사가 乙의 입장에서 당사자인 甲의 이야기를 경청하여야 한다”며 “오늘도 甲을 만나기 위하여 乙의 마음으로 법정에 들어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부장판사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과 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사자와 당사자 부분 재미있네“ ”낮은 자세에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 부장판사는 한 매체를 통해 “판사가 법정에서 갑이 아니라 하면 법원 밖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법관이 법정에서 을이라는 마음으로 재판을 진행하며 당사자의 얘기를 듣는 것에 올바른 소통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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