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 경호처, 더구나 MB 정부에선 내곡동 사저 파문 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왜 이 경호처를 경호실로 격상시켰을까요?
그 진짜 이유를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는 경호실 승격 이유로 현행 경호처의 업무 과중과 사기 문제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유민봉 /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 "그동안 경호처의 업무 과중에 대한 요구 사항을 당선인께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박근혜 당선인의 테러 트라우마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핵심은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에 있습니다.
부처를 초월한 전방위적 경호를 위해 가동되는 이 조직엔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소위 힘있는 기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위원장인 경호수장이 MB 정부 때부터 차관급이 되면서 그동안 장관급 기관 동원에 애를 먹었습니다.
경호처는 2011년부터 이 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두현 / 한체대 교수(옛 대통령 경호실 근무)
- "소속 기관장들 전부가 장관급이거든요, 거의 대다수가. 그렇다면, 경호실장도 장관급이어야 경호 업무 협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현행 경호처가 대통령실 소속이라는데 있습니다.
경호를 알지 못하는 대통령실장이 경호처를 지휘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경호처 직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유민봉 간사가 언급한 경호처 사기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호실 승격은 '제왕적 대통령제 포기'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 경호처, 더구나 MB 정부에선 내곡동 사저 파문 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왜 이 경호처를 경호실로 격상시켰을까요?
그 진짜 이유를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는 경호실 승격 이유로 현행 경호처의 업무 과중과 사기 문제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유민봉 /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 "그동안 경호처의 업무 과중에 대한 요구 사항을 당선인께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박근혜 당선인의 테러 트라우마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핵심은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에 있습니다.
부처를 초월한 전방위적 경호를 위해 가동되는 이 조직엔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소위 힘있는 기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위원장인 경호수장이 MB 정부 때부터 차관급이 되면서 그동안 장관급 기관 동원에 애를 먹었습니다.
경호처는 2011년부터 이 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두현 / 한체대 교수(옛 대통령 경호실 근무)
- "소속 기관장들 전부가 장관급이거든요, 거의 대다수가. 그렇다면, 경호실장도 장관급이어야 경호 업무 협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현행 경호처가 대통령실 소속이라는데 있습니다.
경호를 알지 못하는 대통령실장이 경호처를 지휘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경호처 직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유민봉 간사가 언급한 경호처 사기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호실 승격은 '제왕적 대통령제 포기'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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