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정 정당의 한 간부가 개인 계좌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정당에 돈을 건넨 건 기업 노조들인데, 금액이 1억 5천만 원을 넘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진보신당의 간부 A 씨는 10개 노동조합에서 모두 1억 5천716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입금에 사용된 계좌는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A 씨의 개인 계좌였습니다.
A 씨는 이렇게 모금한 자금을 당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당시 진보신당에 돈을 건넨 KDB생명 노조 간부는 당원이 아닌 노조원 259명에게서 10만 원씩을 걷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관위에 신고된 계좌를 통해서만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당원이 아닌 개인 또는 단체가 정당에 후원금을 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9개 노조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민노당과 10개 노조에서 후원금을 부당 수령한 진보신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정황이 포착된 노조가 상당히 많다"고 밝혀 불법적인 정당 후원금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측은 "절차상의 편의를 위해서 개인계좌를 이용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후원금을 건넨 LIG손해보험과 KDB생명 노조를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정당과 노조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특정 정당의 한 간부가 개인 계좌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정당에 돈을 건넨 건 기업 노조들인데, 금액이 1억 5천만 원을 넘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진보신당의 간부 A 씨는 10개 노동조합에서 모두 1억 5천716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입금에 사용된 계좌는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A 씨의 개인 계좌였습니다.
A 씨는 이렇게 모금한 자금을 당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당시 진보신당에 돈을 건넨 KDB생명 노조 간부는 당원이 아닌 노조원 259명에게서 10만 원씩을 걷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관위에 신고된 계좌를 통해서만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당원이 아닌 개인 또는 단체가 정당에 후원금을 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9개 노조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민노당과 10개 노조에서 후원금을 부당 수령한 진보신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정황이 포착된 노조가 상당히 많다"고 밝혀 불법적인 정당 후원금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측은 "절차상의 편의를 위해서 개인계좌를 이용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후원금을 건넨 LIG손해보험과 KDB생명 노조를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정당과 노조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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