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망자가 3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전장에서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폭이나 자결을 하도록 북한 당국이 강요한 사실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북한군 수가 300여 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2천7백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로는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전장에서 포위돼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폭하거나 자결하라고 강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 있고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생포했다고 밝힌 북한군 2명은 정찰총국 소속으로 귀순 요청이 오면 우크라이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트럼프 스스로 과거에 북한과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자신의 제1기 대표적 성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과 대화 추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간 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핵 동결·군축 등 소규모 협상, 즉 스몰딜 형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민지
#MBN #국가정보원 #정보위원회 #정보위 #이성권 #박선원 #국민의힘 #김지영기자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망자가 3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전장에서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폭이나 자결을 하도록 북한 당국이 강요한 사실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북한군 수가 300여 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2천7백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로는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전장에서 포위돼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폭하거나 자결하라고 강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 있고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생포했다고 밝힌 북한군 2명은 정찰총국 소속으로 귀순 요청이 오면 우크라이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트럼프 스스로 과거에 북한과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자신의 제1기 대표적 성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과 대화 추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간 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핵 동결·군축 등 소규모 협상, 즉 스몰딜 형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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