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6일) “우리 군은 금일 오후 12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지 않았던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남측이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14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소추안 가결 등으로 군통수권이 거듭 옮겨가는 가운데 도발에 나섰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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