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1회 이상 지휘관 간담회 실시
"선발 절차·권한 명확한 지침 필요"
"선발 절차·권한 명확한 지침 필요"
국방부가 군대에서 일하는 비군인 신분인 군무원 대표를 부대별로 임명해 의사소통 활성화에 나섭니다.
최근 '군무원의 군인화' 논란과 동시에 군 내부에서 군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고충해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방부가 군무원 대표를 공식적으로 임명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군무원이 10명 이상 보직된 부대에 군무원 대표를 임명하고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휘관 간담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된 군무원 대표는 군무원 관련 각종 심의에 참석하고 신규 임용 군무원 전입 시 부대 전입교육과 부대 적응 및 동화 교육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무원 대표의 선발 절차와 권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휘관들이 군무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필요한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군무원 대표 직함과 직책을 줘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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