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 저해하는 일 삼가야"
중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탄압을 위해 외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에도 서울의 한 중식당이 거점으로 지목돼 연일 논란입니다.이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중국 당국에 사실관계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정 위원장은 "중국 당국이 사실관계를 성의 있게 확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설명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 정부 기관이 대한민국 안에서 활동하려면 우리 법령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만일 그런 의혹이 사실이었다면 당연히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우리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해 미인계를 동원해 접근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주한 중국대사 부부가 2017년 한 광역단체장을 충청도의 한 콘도에서 만났을 때 중국대사 부부와 동행했던 중국 여성이 그 광역단체장에게 은밀한 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첩보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삼가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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