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제주도가 배출한 인물"
"尹 대통령, 진정성 가지고 제주 대한 사람"
"尹 대통령, 진정성 가지고 제주 대한 사람"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제주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아직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민주당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 권력을 되찾아와야 한다"면서 "제주도 같은 경우 10년째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언급하면서 "원희룡 장관 같은 또 다른 인물들이 제주도에서 나타나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주도의 재도약을 위해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고, 정부에도 제주도 사람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는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힘 있는 여당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설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 2022. 4. 3. / 사진 = 매일경제
이 대표는 당선인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4.3을 잊지 않겠다'고 했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당선인 신분으로 전용기를 타고 바로 내려왔다"면서 "저는 보수 진영의 어떤 대통령도 이런 진정성을 가지고 제주를 대한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틀 뒤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우리 당 의원 대부분을 대동하고 광주와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한다"며 "내년 4·3에는 대통령이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을 이끌고 4·3 대화를 시도하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까지의 보수정당과 완전히 다른 보수정당, 지금까지의 보수정권과 완전히 다른 보수정권이 탄생했고, 그게 바로 윤석열 정부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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