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노재승 논란 논의할 것…'깜짝 영입 쇼' 지양해야”

금태섭,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인재영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돼"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이 과거 극우 성향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선대위에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 실장은 오늘(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결정이 난 바는 없지만 선대위에서 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에 새 인물이 들어오는 건 초창기에 효용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감동도 없고 과거 발언을 조사하는 등 변질됐다며 인재영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당은 인재를 육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틀이 돼야지 밖에 있던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 '깜짝쇼' 형식의 영입 쇼를 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 위원장은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일컬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어제(8일) 다소 철없던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겠다며 공동선대위원장 임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