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다음주 대권도전 선언할 듯
"출마 오랫동안 고심해와"
"출마 오랫동안 고심해와"
다음 주 중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선출되고 나면 주말 중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 의원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안다"며 "어떤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출마 포부를 밝히는 별도의 행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하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 후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 대표를 맡았습니다.
한편 이를 두고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물밑 논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 후보는 재보선 승리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30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율 유지를 위해 하 의원의 대선 출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있습니다.
그러나 하 의원 측은 “출마는 오랫동안 고심해왔다”며 이준석 후보와의 교감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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