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24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돕는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일부 지자체는 포상금을 인상하고 금일봉 전달, 손편지 보내기, 환송행사 등을 계획해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고 있다.
올림픽은 대부분 비인기 종목에서 뛰는 지자체 소속 선수들이 ‘반짝 관심’을 받는 얼마 안되는 기회이다.
지자체들은 이번 올림픽에도 메달을 획득하는 소속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지역별 차이가 크다.
양주시, 고양시, 남양주시 등 경기도 상당수 지자체들은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 등 포상금을 내걸었다.
남자 양궁의 김우진, 여자 사격의 장금영이 소속된 청주시는 격려금 기준을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에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500만원이었다.
계룡시도 금메달 3000만원 등 포상금 지급규모가 같다. ‘우생순’ 신화에 다시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팀 간판 골키퍼 오영란이 소속한 인천시는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녀 궁사’ 기보배, 육상 100m 김국영,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김덕현 등 종목별 독보적 스타들을 보유한 광주시도 이번 올림픽부터 금메달 700만원, 은메달 5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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