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대로 안 들린다던 북한의 대남방송이 요즘같이 춥고 바람 부는 날에는 제법 또렷이 들립니다.
우리 취재기자가 직접 들어보니 박근혜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원색적 비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북녘 땅에서 불과 3km 떨어진 강화도의 교동도.」
멀리 보이는 북측 지역을 카메라 렌즈로 확대해 보자, 대남방송이 나오는 확성기 옆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장난치는 북한 군인들이 보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북한의 대남방송은 주민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환한 대낮 11시 반쯤 시작해, 45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부터,
「 "박근혜 역적패당은 우리의 핵 수소탄 실험 모든 과정을 온갖 협잡으로 부정하는데 박근혜 역적패당은 똑똑히 알아둬야 한다."」
해외 언론이 수소탄 실험 성공을 축하했다는 거짓 내용까지 들어있습니다.
「 "세계 각국의 유명 방송들은 조선의 핵 수소탄 실험의 완전 성공은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빛나는 대업이라며…."」
방송 중간 중간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도 빼놓지 않습니다.
"우린 무엇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계시기에"
이렇게 대남방송을 하는 곳은 모두 10여 곳.
국방부는 북측의 확성기 출력이 약해 1~3km 이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도라며 우리의 확성기 방송을 방해하기 위한 용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켜 본 북한의 대남방송은 교묘하게 우리의 대북방송 시간을 피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제대로 안 들린다던 북한의 대남방송이 요즘같이 춥고 바람 부는 날에는 제법 또렷이 들립니다.
우리 취재기자가 직접 들어보니 박근혜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원색적 비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북녘 땅에서 불과 3km 떨어진 강화도의 교동도.」
멀리 보이는 북측 지역을 카메라 렌즈로 확대해 보자, 대남방송이 나오는 확성기 옆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장난치는 북한 군인들이 보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북한의 대남방송은 주민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환한 대낮 11시 반쯤 시작해, 45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부터,
「 "박근혜 역적패당은 우리의 핵 수소탄 실험 모든 과정을 온갖 협잡으로 부정하는데 박근혜 역적패당은 똑똑히 알아둬야 한다."」
해외 언론이 수소탄 실험 성공을 축하했다는 거짓 내용까지 들어있습니다.
「 "세계 각국의 유명 방송들은 조선의 핵 수소탄 실험의 완전 성공은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빛나는 대업이라며…."」
방송 중간 중간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도 빼놓지 않습니다.
"우린 무엇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계시기에"
이렇게 대남방송을 하는 곳은 모두 10여 곳.
국방부는 북측의 확성기 출력이 약해 1~3km 이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도라며 우리의 확성기 방송을 방해하기 위한 용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켜 본 북한의 대남방송은 교묘하게 우리의 대북방송 시간을 피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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