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공무원연금개혁 원칙을 밝힌 데 대해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새정치연합이 내놓은 공적연금의 적정노후소득 보장,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 사회적 연대 강화 세가지 원칙은 새누리당이 내놓은 원칙과 다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이번 개혁 과정에 각 이해관계자들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공사례를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협상테이블에 나와 좋은 연금개혁이 되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10월 기준 체감실업률이 10.1%로 공식 실업률 3.2%보다 3배 높다고 지적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기간 묶여 있는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12일 의원총회에 보고된 보수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출판기념회 금지와 세비 관련 부분의 반대논리 중에 합리적인 반대 논리를 잘 수렴하고 의원총회를 계속 열어 1차 혁신안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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