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려던 탈북자 11명이 중국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탈북자는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4살 여자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한 탈북자 11명이 중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이뤄진 일행은 지난 7일 중국 칭다오에서 모여 3일 뒤 쿤밍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인 11일 오전 11시쯤 소형 버스를 타고 라오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경을 지키던 중국 변방 부대 불심검문에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한 탈북자는 체포 뒤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체포된 탈북자들은 북한과 중국 국경 근처인 투먼 변방대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에는 중국 지린성에서 탈북자 18명이, 지난달에는 산둥성과 윈난성에서 29명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가 알려진 것만 72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이 급증하면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용화 /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 "어쨌든 북한체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 협조해서 안정시켜야 중국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 외교부는 억류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지를 중국 당국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중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려던 탈북자 11명이 중국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탈북자는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4살 여자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한 탈북자 11명이 중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이뤄진 일행은 지난 7일 중국 칭다오에서 모여 3일 뒤 쿤밍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인 11일 오전 11시쯤 소형 버스를 타고 라오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경을 지키던 중국 변방 부대 불심검문에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한 탈북자는 체포 뒤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체포된 탈북자들은 북한과 중국 국경 근처인 투먼 변방대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에는 중국 지린성에서 탈북자 18명이, 지난달에는 산둥성과 윈난성에서 29명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가 알려진 것만 72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이 급증하면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용화 /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 "어쨌든 북한체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 협조해서 안정시켜야 중국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 외교부는 억류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지를 중국 당국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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