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은 전·현직 국방장관과 육군 참모총장 모두 윤 일병이 당한 가혹행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뒤 군의 대처를 보면 보고 누락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관련 대형사건마다 불거졌던 부실 보고 논란이 이번 윤 일병 사망사건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사건이 일어난 뒤 권오성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는 윤 일병이 거의 매일 당한 폭행과 가혹행위 내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현직 국방장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 "제가 이 사실을 보고로부터 안 것이 아니고, 7월 31일 날 아까 시민단체와 관련된 분이 발표하고 언론 보도가 돼서 인지하고 확인을…."
결국 잔인한 범행 과정은 석 달 까까운 기간동안 감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누락으로 설명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닷새 만인 지난 4월 11일에는 국방장관이 주재한 군 기강 확립 대책회의가, 며칠 뒤에는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까지 열렸습니다.
또 6월에는 육군이 35년 만에 구타와 가혹행위를 뿌리뽑으라는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군 수뇌부가 상황을 몰랐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민감한 대처였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군은 전·현직 국방장관과 육군 참모총장 모두 윤 일병이 당한 가혹행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뒤 군의 대처를 보면 보고 누락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관련 대형사건마다 불거졌던 부실 보고 논란이 이번 윤 일병 사망사건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사건이 일어난 뒤 권오성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는 윤 일병이 거의 매일 당한 폭행과 가혹행위 내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현직 국방장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 "제가 이 사실을 보고로부터 안 것이 아니고, 7월 31일 날 아까 시민단체와 관련된 분이 발표하고 언론 보도가 돼서 인지하고 확인을…."
결국 잔인한 범행 과정은 석 달 까까운 기간동안 감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누락으로 설명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닷새 만인 지난 4월 11일에는 국방장관이 주재한 군 기강 확립 대책회의가, 며칠 뒤에는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까지 열렸습니다.
또 6월에는 육군이 35년 만에 구타와 가혹행위를 뿌리뽑으라는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군 수뇌부가 상황을 몰랐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민감한 대처였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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