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이 관리하던 공장의 이름이 바뀌고 운영권도 군부로 넘어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의 죄목에 언급된 대동강 타일공장.
장성택이 심복 장수길을 통해 운영권을 확보해 이권을 챙겼던 곳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12월)
- "(장성택) 놈은 무엄하게도 대동강 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 영상작품과 현지지도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을 뿐 아니라…."
장성택 처형 후 8달 만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문제의 공장을 찾았습니다.
장성택이 건립을 가로막았다던 벽화가 세워진 것에 만족을 표한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의 이름까지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 땅에 자리 잡고 있는 공장의 이름을 천리마 타일공장으로 명명하자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공장 운영을 군대에 맡겨 생산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성택 휘하의 당 행정부가 갖고 있던 각급 생산시설의 운영권이 군부로 넘겨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김 제1위원장은 대동강 타일공장에 이어 바로 다음날에도 장성택계가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진 윤활유 생산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역시 '승리'에서 '천지'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곳곳에 남은 장성택의 흔적을 없애고, 군부에 이권을 넘겨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이 관리하던 공장의 이름이 바뀌고 운영권도 군부로 넘어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의 죄목에 언급된 대동강 타일공장.
장성택이 심복 장수길을 통해 운영권을 확보해 이권을 챙겼던 곳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12월)
- "(장성택) 놈은 무엄하게도 대동강 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 영상작품과 현지지도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을 뿐 아니라…."
장성택 처형 후 8달 만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문제의 공장을 찾았습니다.
장성택이 건립을 가로막았다던 벽화가 세워진 것에 만족을 표한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의 이름까지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 땅에 자리 잡고 있는 공장의 이름을 천리마 타일공장으로 명명하자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공장 운영을 군대에 맡겨 생산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성택 휘하의 당 행정부가 갖고 있던 각급 생산시설의 운영권이 군부로 넘겨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김 제1위원장은 대동강 타일공장에 이어 바로 다음날에도 장성택계가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진 윤활유 생산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역시 '승리'에서 '천지'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곳곳에 남은 장성택의 흔적을 없애고, 군부에 이권을 넘겨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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