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군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래 가지고야 누가 군을 믿겠습니까.
급기야 인터넷에선 입대를 거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을 소재로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따돌림과 구타 등 내무생활의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군 폭력 실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과 윤 일병 사망 사건 등에서 나타난 군 폭력의 실상은 영화 속 이야기보다 훨씬 잔혹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승태 / 이번 달 입대예정자
- "위축되죠, 두렵기도 하고. 군대 입대해야 하는데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의 타깃이 꼭 그 사람만이 아니라 저도 될 수 있으니까…."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장경순 / 서울 진관동
- "속상하죠. 내 아이가 또 그런 일을 당할까…. 예를 들어서, 왕따라든가 너무 심각하잖아요."
인터넷에선 입대를 거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없이는 입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총 끝을 외부의 적으로 겨눠야 하는 군이 불신이라는 내부의 적 때문에 병들어가는 상황.
'선진 병영 문화'라는 국방부의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때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이처럼 군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래 가지고야 누가 군을 믿겠습니까.
급기야 인터넷에선 입대를 거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을 소재로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따돌림과 구타 등 내무생활의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군 폭력 실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과 윤 일병 사망 사건 등에서 나타난 군 폭력의 실상은 영화 속 이야기보다 훨씬 잔혹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승태 / 이번 달 입대예정자
- "위축되죠, 두렵기도 하고. 군대 입대해야 하는데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의 타깃이 꼭 그 사람만이 아니라 저도 될 수 있으니까…."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장경순 / 서울 진관동
- "속상하죠. 내 아이가 또 그런 일을 당할까…. 예를 들어서, 왕따라든가 너무 심각하잖아요."
인터넷에선 입대를 거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없이는 입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총 끝을 외부의 적으로 겨눠야 하는 군이 불신이라는 내부의 적 때문에 병들어가는 상황.
'선진 병영 문화'라는 국방부의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때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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