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시 강력응징"…군, 통합화력 훈련

【 앵커멘트 】
이렇게 북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철통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땅에는 자주포와 박격포가, 하늘에는 헬기가 적을 섬멸하는통합화력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km밖에 있는 적도 섬멸할 수 있는 K-55 자주포가 일제히 불을 내뿜습니다.

15초에 3발을 쏠 수 있는 국산 명품 병기 K-9 자주포가 가세하고,

K-200 장갑차에 장착된 4.2인치 박격포도 힘을 보탭니다.

결과는 명중, 적진은 순식간에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하늘에서는 '탱크 킬러'로 불리는 코브라 헬기가 기관총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 인터뷰 : 전성휘 / 26사단 전차대대장
- "기동부대와 다양한 화력자산들이 통합된 실전적 훈련으로, 전투력을 극대화하여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기 위한…."

통합화력운용은 탱크와 장갑차, 박격포 등 지상화기는 물론 전투기, 전투헬기 등 공중전력까지 총 가동해 화력을 극대화하는 훈련.

지난 2012년 6월에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화력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역시 통합화력 운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 그동안 대대별로 진행하던 전투훈련을 사단급 이상 통합훈련 위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준희 기자[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