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날마다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규칙에 이어 이번엔 기초의원과 단체장 여성 우선 공천지역 선정 때문인데, 알고 보니 해묵은 갈등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여성 우선 공천지역 최종 확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 "(여성) 우선 추천 지역 선정은 지금 최고위원회의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
이른바 친이계와 친박계의 신경전이 깔렸기 때문입니다.
먼저 서울 강남구의 경우, 재선 의사를 밝힌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여성인데다 현직에, 강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서울시 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친 친이계 인사라, 여성 우선 공천을 핑계로 신 구청장을 자연스럽게 배제하고 다른 친박 여성 후보를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이 경합 중인 포항시장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인물인데, 친박계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을 돕고자 포항을 여성우선 공천지역에 포함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유세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커터 칼 테러로 다치고 입원을 하자 바로 옆에서 병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진입 장벽을 낮추려고 마련했다는 여성우선공천제도, 하지만 계파 싸움에 원래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날마다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규칙에 이어 이번엔 기초의원과 단체장 여성 우선 공천지역 선정 때문인데, 알고 보니 해묵은 갈등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여성 우선 공천지역 최종 확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 "(여성) 우선 추천 지역 선정은 지금 최고위원회의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
이른바 친이계와 친박계의 신경전이 깔렸기 때문입니다.
먼저 서울 강남구의 경우, 재선 의사를 밝힌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여성인데다 현직에, 강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서울시 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친 친이계 인사라, 여성 우선 공천을 핑계로 신 구청장을 자연스럽게 배제하고 다른 친박 여성 후보를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이 경합 중인 포항시장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인물인데, 친박계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을 돕고자 포항을 여성우선 공천지역에 포함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유세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커터 칼 테러로 다치고 입원을 하자 바로 옆에서 병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진입 장벽을 낮추려고 마련했다는 여성우선공천제도, 하지만 계파 싸움에 원래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