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중국 드라마와 영화가 방영되면서 중국 콘텐츠에 대한 북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3개 TV 방송국 중 만수대TV가 중국 영화와 드라마를 자주 방영한다고 소개했다.
과거에는 체제나 이념을 선전하는 내용이나 고전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서민들의 삶과 애정, 갈등을 포함한 현실적인 내용의 중국 드라마들이 방영되며 중국 배우들이 인기 몰이 중이다.
또 북한 TV에서 중국 액션물도 종종 방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만수대TV가 올해 설 3일 연속으로 '황비홍' 시리즈를 방영해 북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중국 대중예술 접촉 이외에도 암거래를 통해 한국 영화와 드라마, 음반이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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