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발사대 다음 달 완공…"두 배 큰 미사일 장착"

【 앵커멘트 】
북한 서해 동창리 발사기지가 다음 달 중 증축 공사를 마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형 발사대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북한 미사일보다 2배 가까이 큰 규모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의 은하 3호 발사 모습입니다.

은하 3호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급으로 길이 30m에 사정거리는 1만 km 이상으로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발사대를 한 층 높여 11층으로 올리는 증축공사가 다음 달 완공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르면 4월 새로운 발사대에서 시험발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축된 미사일 발사대를 통해 지금까지의 미사일보다 두 배 가까이 큰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확장 공사는 지난해부터 서해 발사장 총 6곳에서 진행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험발사가 가능해지는 올여름쯤에는 군사첩보 위성 발사나 이동식 발사 시험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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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