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건강 이상설에 이어 이번에는 사망설이 제기됐다.
6일 MBN에 따르면 김경희가 북한 언론에 등장한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해 9월, 북한 정권 창립 기념공연장이였다.
지난달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때는 물론,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김경희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자살했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강력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김경희가 여러 지병에 시달리는 만큼, 외국에서 치료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택 숙청 이후 종적을 감추면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김경희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면 김정은 체제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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