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홍사빈 칭찬한 송중기
홍사빈, 그는 누구인가...
홍사빈, 그는 누구인가...
배우 송중기가 ‘화란’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홍사빈에 대해 칭찬했다.
송중기가 영화 ‘화란’ 개봉을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화란에서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으로 분해 열연했다. 특히 송중기의 새로운 변신과 노련한 연기력까지 더해져 믿보 배우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더불어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홍사빈은 기댈 곳 없는 소년 연규의 위태롭게 흔들리는 감정부터, 살아남기 위한 강렬한 눈빛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송중기와 주고받는 호흡은 보는 이들을 숨멎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는 홍사빈에 대해 “처음 주인공 하는 친구인데,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사빈은 황정민 선배 회사 친구인데 교육을 잘 받은 거 같더라”라며 “황정민 선배에게 까불면 바로 혼나기 때문에...워낙 바르게 자라온 친구인 거 같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역할적으로도 촬영하면서 왜 연규로 뽑았는지 알겠더라. 정말 즐겁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송중기는 “헝가리에서 ‘로기완’을 찍고 있을 때 황정민 선배가 연락이 왔다. 당시 선배도 ‘베테랑2’ 촬영하고 있었음에도 헝가리로 전화를 한 것”이라며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축하 연락을 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축하한다’라고 이야기 해줬다”라며 “그때 ‘촌놈이 칸에도 가는구나. 정민이 형에게 칭찬도 받고’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송중기는 “특별하게 캐릭터를 그리기보다 사빈이가 맞춰온 거에 따라가자고 생각했다”라며 “허나 나 역시 야망이 있는 배우다 보니 계속 힘을 주고 있더라. 그때마다 채찍질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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