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발인,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정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故 김자옥의 주치의가 생전 김자옥이 보낸 문자 내용을 언급한 가운데,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 김자옥을 추억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1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향년 63세로 별세한 故 김자옥을 애도하며 그녀가 남기고 간 추억을 되짚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故 김자옥의 주치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메시지를 보내셨다"라고 말하며 "(본인이) 길게 못 갈 수도 있는 이야기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는 내용이었고, '옆에 성탄 트리 불빛을 봤을 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성탄절 불빛을 보면 기뻐하셔야지 왜 벌써 우울한 이야기를 하냐'고 그랬는데 그때 조금 아신 것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故 김자옥의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생전에) 말로 몸이 어떻다고 얘기는 안 하는데 나하고 대화를 하는 게 좀 정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인의 투병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는 "매형도, 누나도 함께 연예계 생활하면서 아픔도 많이 알고 나이 들어가면서 서로 의지하고 살았다. 열심히 산 거다. 남들처럼"이라고 말하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故 김자옥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진행됐으며 유해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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