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MBN스타 유지혜 기자] 데뷔 10년차가 된 JYJ가 일본 돔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파란만장했던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지난 19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그룹 JYJ의 ‘이치고이치에 인 도쿄’(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이치에 in Tokyo)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JYJ는 18, 19일 양일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JYJ는 약 1년7개월만에 서는 일본 무대에 매우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이미 전날인 18일 한 회의 공연을 마친 JYJ는 “무척 긴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유천은 “오랜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음식도 소화가 안 되고, 노래 중반까지는 마이크를 떨어뜨릴 까봐 긴장을 놓지 못할 정도였다”고 입을 열었다. 김재중 또한 “콘서트 세트 리스트에 새로운 곡들이 많이 추가돼 걱정됐다”고 말하면서도 “공연 전 (김)준수가 만약에 실수를 하면 ‘실수했습니다’라고 자연스럽게 하자고 말했는데, 그걸 들으니 마음이 갑자기 편해지더라”고 말하며 여유를 찾은 비결을 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JYJ라는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싱글인 ‘웨이크 미 투나잇’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싱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김준수는 “이번에도 10곡 정도를 놓고 고민했다. 발라드 종류도 물론 좋은 곡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일본에서의) 첫 싱글이고, 돔 투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다 같이 즐길 수 있고,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곡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그 범위 안에서 훅도 듣기 좋고, 저희 색깔이 잘 나올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진 곡을 고르다보니 ‘웨이크 미 투나잇’을 싱글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데뷔 10년차인 JYJ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여러 모로 특별한 노래 ‘비긴’(Begin)을 앵콜곡으로 선택했다. 김준수는 이에 “공연 때 이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며 동방신기 시절 불렀던 ‘비긴’을 앵콜곡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긴’은 그 안의 메시지가 저희들이 팬 여러분께 가장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사로 나타나있고, 많은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슬픔을 딛고, 지난날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의 모습을 그린 ‘비긴’은 동방신기 해체와 전 소속사와의 갈등과 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JYJ를 연상케 했다. 김준수는 이어 “나의 20대는 휘황찬란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0년은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기”라며 “20대가 없다면 다가올 30대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들은 “누구나 우여곡절을 겪지만 우리는 죽기 전까지 느껴야할 희노애락을 거의 전부 느껴본 것 같다”고 말한 김준수의 말처럼 수많은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30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에 “아까 (김)준수와 ‘20대는 한 번 살아봤으니까 앞으로 오는 30대는 어떨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을 나눴다. 20대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30대는 어떤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어떤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지난 10년이 없었다면 미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말 속에는 성숙함이 묻어났다. 세 사람이 서로에 보이는 믿음 또한 돋보였다. 콘서트장에서 보여준 팬들과의 교감이나 세 명의 호흡은 지난 10년을 고스란히 전하고, 그만큼 이들의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THANKSGIVING LIVE IN DOME)과 2013년 4월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 공연 이후 3번째 돔 공연으로, 오는 12월13, 14일 오사카돔, 23, 24일 후쿠오카돔에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지난 19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그룹 JYJ의 ‘이치고이치에 인 도쿄’(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이치에 in Tokyo)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JYJ는 18, 19일 양일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JYJ는 약 1년7개월만에 서는 일본 무대에 매우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이미 전날인 18일 한 회의 공연을 마친 JYJ는 “무척 긴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유천은 “오랜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음식도 소화가 안 되고, 노래 중반까지는 마이크를 떨어뜨릴 까봐 긴장을 놓지 못할 정도였다”고 입을 열었다. 김재중 또한 “콘서트 세트 리스트에 새로운 곡들이 많이 추가돼 걱정됐다”고 말하면서도 “공연 전 (김)준수가 만약에 실수를 하면 ‘실수했습니다’라고 자연스럽게 하자고 말했는데, 그걸 들으니 마음이 갑자기 편해지더라”고 말하며 여유를 찾은 비결을 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JYJ라는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싱글인 ‘웨이크 미 투나잇’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싱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김준수는 “이번에도 10곡 정도를 놓고 고민했다. 발라드 종류도 물론 좋은 곡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일본에서의) 첫 싱글이고, 돔 투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다 같이 즐길 수 있고,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곡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그 범위 안에서 훅도 듣기 좋고, 저희 색깔이 잘 나올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진 곡을 고르다보니 ‘웨이크 미 투나잇’을 싱글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데뷔 10년차인 JYJ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여러 모로 특별한 노래 ‘비긴’(Begin)을 앵콜곡으로 선택했다. 김준수는 이에 “공연 때 이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며 동방신기 시절 불렀던 ‘비긴’을 앵콜곡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긴’은 그 안의 메시지가 저희들이 팬 여러분께 가장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사로 나타나있고, 많은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슬픔을 딛고, 지난날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의 모습을 그린 ‘비긴’은 동방신기 해체와 전 소속사와의 갈등과 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JYJ를 연상케 했다. 김준수는 이어 “나의 20대는 휘황찬란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0년은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기”라며 “20대가 없다면 다가올 30대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또한 세 사람은 무엇보다 파란만장한 지난 10년 동안 곁을 지켜준 서로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재중은 “요즘에는 멤버들에 의지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하며 “전과 달리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게 됐고, 멤버들이 주는 위로에 나 자신도 용기를 얻게 된다”고 고백했고, 박유천 또한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들은 “누구나 우여곡절을 겪지만 우리는 죽기 전까지 느껴야할 희노애락을 거의 전부 느껴본 것 같다”고 말한 김준수의 말처럼 수많은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30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에 “아까 (김)준수와 ‘20대는 한 번 살아봤으니까 앞으로 오는 30대는 어떨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을 나눴다. 20대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30대는 어떤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어떤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지난 10년이 없었다면 미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말 속에는 성숙함이 묻어났다. 세 사람이 서로에 보이는 믿음 또한 돋보였다. 콘서트장에서 보여준 팬들과의 교감이나 세 명의 호흡은 지난 10년을 고스란히 전하고, 그만큼 이들의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THANKSGIVING LIVE IN DOME)과 2013년 4월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 공연 이후 3번째 돔 공연으로, 오는 12월13, 14일 오사카돔, 23, 24일 후쿠오카돔에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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