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영화 성적표, 지난해 대비 저조…‘나의 사랑 나의 신부’ 덕 다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0월, 한국영화 성적이 저조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4년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1250만 명, 총 극장 매출액은 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99만 명(7.3%↓), 매출액은 42억 원(4.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소원’ ‘화이’ ‘그래비티’ 등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있었으나, 올해 10월은 200만 명을 상회하는 킬링 콘텐츠의 부재가 전체 영화관객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관객 수, 매출액은 각각 673만 명,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만 명, 144억 원 하락했고,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577만 명, 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만 명, 102억 원 증가했다.
10월 상위 10위권 내 흥행영화에는 한국영화, 미국영화가 각각 5편씩 랭크됐다. 1990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에 오른 ‘제보자’는 171만 명, 3위에 오른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은 126만 명을 동원했다. 4위 ‘슬로우 비디오’는 116만 명, ‘메이즈 러너’가 104만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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