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 “기자? 사실 뒤 진실 찾아 뛰어다니는 직업”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박신혜가 기자 정신을 정의했다.

박신혜는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는 어떤 사실에 대해 세상에 알려질 것인지 묻어둬야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며 “내가 보는 게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이 무수히 많다고 본다. 그걸 찾기 위해 끊임없이 뛰어다니는 게 기자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박신혜는 이날 드라마 리얼리티를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다며 “수습기자들이 일주일 넘도록 씻지 못하고 집에도 못 가면서 매시간 선배에게 보고하는 걸 보고 ‘이걸 드라마에 담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에서도 수습기자로서 처절한 삶을 담아낼 것 같다”며 소품, 비주얼에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이종석은 “연예부 기자에게도 딜레마가 있을 것”이라며 “어릴 때 함께 자란 친구가 사고를 쳤을 때 기자로서 보도 여부를 고민할 것 같다”고 엉뚱한 의견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



한편 ‘피노키오’는 치열한 세상 속으로 뛰어든 20대 사회부 수습기자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종석은 학창시절 내내 빵점을 맞은 꼴통 최달포 역을, 박신혜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의 최인하 역을 맡았다.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