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오는 8월 14일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개막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 음악, 그리고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부분경쟁 국제음악영화제다.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내유일의 휴양영화제인 제천음악영화제에 대해 파헤쳐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출발해 지금까지 작지만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다. 국내에는 생소한 음악영화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자처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더욱 친숙해진 모습으로 음악영화의 장을 열게 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서는 ‘원스’ ‘더 콘서트’ ‘카핑 베토벤’ ‘서칭 포 슈가맨’ 등이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작품과 음악을 지지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극장에서 만나기 힘들었을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 개막작과 폐막작
오는 14일 오후 7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초청 게스트 및 국내외 영화인들이 자리한다. 영화제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개막선언, 홍보대사의 무대인사, 국내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식, 개막작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은 ‘하늘의 황금마차’(감독 오멸)가 선정됐다. ‘어이그 저 귓것’으로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여 제천과 특별한 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는 관계가 소원해진 4형제가 제주도를 여행하며 치유하고 치유 받는 과정을 유쾌하고 잔잔하게 담아냈다. 국내 유일 스카밴드인킹스턴루디스카가 첫 주연을 맡아 영화의 생기를 불어넣고 직접 편곡, 연주까지 소화해내 음악영화로서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폐막작은 오는 18일 열리는 경쟁부문 시상식에서 선정된 작품이 상영된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자리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의 대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 트레일러
제천의 푸르른 자연을 닮은 초원의 어린 아이와 음악영화를 작업하는 음악감독의 모습을 담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10번째 트레일러는 그동안 배우, 감독,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았다. 음악과 자연을 함께 담아낸 이번 트레일러는 구혜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구혜선 감독이 직접 출연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어울리는 청명함을 잘 포착한 트레일러로 올해로 10회를 맞은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특히 200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는 구혜선은 첫 장편 감독 데뷔작 ‘요술’과 장편 ‘복숭아 나무’, 단편 ‘기억의 조각들’ 등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2013년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지속적으로 인연을 맺어 왔으며, 이번 트레일러는 장애인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에 이어 구혜선 감독의 네 번째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작이다.
#. 더욱 빵빵해진 심사위원단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을 심사할 심사위원으로 김지운 감독, 배우 임수정 등을 포함한 총 5인을 확정했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 중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으로 한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시 느와르 장르의 대표 감독으로 손꼽히는 김지운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전우치’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수정,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반칙왕’ 등을 제작해 온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가 위촉됐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핀란드의 가장 큰 음악영화제인 로큐멘티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페트리 배리스, 홍콩 출신으로 미디어 컨설팅과 영화 홍보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베를린영화제와 상하이영화제의 고문을 맡고 있는 노먼 왕이 함께 한다.
#. 올해 해외 게스트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상영하는 작품 중 세 편의 감독을 비롯 총 10명의 해외 게스트가 영화제 기간동안 제천을 찾는다.
폐막작이 결정되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서는 총 3명의 감독이 영화제를 방문한다. 최고의 지휘자를 꿈꾸는 전세계에서 모인 130여명의 예비 지휘자들의 콩쿨 참가기를 담아낸 ‘지휘자를 위한 1분’의 앙헬 에스테반, 감독과 엘레나 고아텔리 감독이 제천을 찾아 오는 15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레이그 뉴랜드 감독도 제천을 방문한다. ‘해적방송 전성시대’는 뉴질랜드 작품으로 정부가 통제하는 방송 시스템을 개혁하고 뉴질랜드 대중들에게 로클론을 알리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무성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네마 콘서트에는 일본의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인 야나시타 미에가 15일, 16일 양일간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부초 이야기’와 ‘일본의 항구 아가씨’에 맞춰 즉흥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시네 심포니 섹션 중 단편 ‘리슨’의 젤라렘 볼데마리암 감독, ‘월드 와이즈 워즈’의 사미르 틀라틀리 감독, 뮤직 인 사이트 섹션의 ‘무지카 문디’의 티에리 로로 감독이 영화제 기간 중 제천을 찾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출발해 지금까지 작지만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다. 국내에는 생소한 음악영화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자처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더욱 친숙해진 모습으로 음악영화의 장을 열게 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서는 ‘원스’ ‘더 콘서트’ ‘카핑 베토벤’ ‘서칭 포 슈가맨’ 등이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작품과 음악을 지지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극장에서 만나기 힘들었을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 개막작과 폐막작
오는 14일 오후 7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초청 게스트 및 국내외 영화인들이 자리한다. 영화제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개막선언, 홍보대사의 무대인사, 국내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식, 개막작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은 ‘하늘의 황금마차’(감독 오멸)가 선정됐다. ‘어이그 저 귓것’으로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여 제천과 특별한 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는 관계가 소원해진 4형제가 제주도를 여행하며 치유하고 치유 받는 과정을 유쾌하고 잔잔하게 담아냈다. 국내 유일 스카밴드인킹스턴루디스카가 첫 주연을 맡아 영화의 생기를 불어넣고 직접 편곡, 연주까지 소화해내 음악영화로서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폐막작은 오는 18일 열리는 경쟁부문 시상식에서 선정된 작품이 상영된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자리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의 대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 트레일러
제천의 푸르른 자연을 닮은 초원의 어린 아이와 음악영화를 작업하는 음악감독의 모습을 담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10번째 트레일러는 그동안 배우, 감독,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았다. 음악과 자연을 함께 담아낸 이번 트레일러는 구혜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구혜선 감독이 직접 출연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어울리는 청명함을 잘 포착한 트레일러로 올해로 10회를 맞은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특히 200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는 구혜선은 첫 장편 감독 데뷔작 ‘요술’과 장편 ‘복숭아 나무’, 단편 ‘기억의 조각들’ 등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2013년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지속적으로 인연을 맺어 왔으며, 이번 트레일러는 장애인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에 이어 구혜선 감독의 네 번째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작이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 더욱 빵빵해진 심사위원단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을 심사할 심사위원으로 김지운 감독, 배우 임수정 등을 포함한 총 5인을 확정했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 중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으로 한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시 느와르 장르의 대표 감독으로 손꼽히는 김지운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전우치’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수정,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반칙왕’ 등을 제작해 온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가 위촉됐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핀란드의 가장 큰 음악영화제인 로큐멘티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페트리 배리스, 홍콩 출신으로 미디어 컨설팅과 영화 홍보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베를린영화제와 상하이영화제의 고문을 맡고 있는 노먼 왕이 함께 한다.
#. 올해 해외 게스트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상영하는 작품 중 세 편의 감독을 비롯 총 10명의 해외 게스트가 영화제 기간동안 제천을 찾는다.
폐막작이 결정되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서는 총 3명의 감독이 영화제를 방문한다. 최고의 지휘자를 꿈꾸는 전세계에서 모인 130여명의 예비 지휘자들의 콩쿨 참가기를 담아낸 ‘지휘자를 위한 1분’의 앙헬 에스테반, 감독과 엘레나 고아텔리 감독이 제천을 찾아 오는 15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레이그 뉴랜드 감독도 제천을 방문한다. ‘해적방송 전성시대’는 뉴질랜드 작품으로 정부가 통제하는 방송 시스템을 개혁하고 뉴질랜드 대중들에게 로클론을 알리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블루 스카이 본즈’의 최건 감독은 중국 록 음악의 대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장편 데뷔작으로 탁월한 영상미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았다. 최건 감독은 중국의 암울했던 문화혁명 시기에 살고 있는 주인공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무성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네마 콘서트에는 일본의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인 야나시타 미에가 15일, 16일 양일간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부초 이야기’와 ‘일본의 항구 아가씨’에 맞춰 즉흥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시네 심포니 섹션 중 단편 ‘리슨’의 젤라렘 볼데마리암 감독, ‘월드 와이즈 워즈’의 사미르 틀라틀리 감독, 뮤직 인 사이트 섹션의 ‘무지카 문디’의 티에리 로로 감독이 영화제 기간 중 제천을 찾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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