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앨범이 탄생되기 위해서 수많은 스태프와 가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앨범 활동은 한 달, 길게는 두 달이 전부입니다. 앨범에 대해서 다 알기도 전에 활동이 종료되는 거죠.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MBN스타가 ‘콘셉트 해부학’을 통해 앨범의 기획부터 스타일링, 안무까지 각각의 분야에 참여한 이들을 만나 앨범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이 가요계에 컴백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헤어와 메이크업이다.
이러한 헤어와 메이크업은 보이그룹보다는 걸그룹이 화려한데, 블락비는 핫핑크와 도트를 메인 콘셉트로 잡은 만큼 걸그룹 못지않은 화려한 색감과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남자연예인으로서 다소 부담스러웠을 줄 알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이러한 도전에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MBN스타는 블락비 전담 메이크업인 제이 씨와 헤어팀 최혜란 씨에게 멤버들의 각각의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 매일 매일 새로운 매력…팔색조 지코
헤어밴드나 아줌마파마, 포머드, 컬러 등 하루하루 보이는 무대마다 변화무쌍하게 보여 주 는게 이번 콘셉트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메이크업도 입술에 어떤 컬러가 가장 좋을지 수많은 종류를 테스트해보고 기존의 진했던 아이메이크업에서 이번엔 좀 더 부드럽게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지코는 신상만 주로 사용해서 메이크업을 진행해요. 여자들만 메이크업에 민감한게 아니에요!(웃음) 언더 속눈썹으로 복고 느낌을 낸 것도 포인트입니다.
태일
◇ 모자는 또 다른 나…모자 부자 태일재효와는 또 다르게 자체가 귀여운 느낌이라 태일이도 기본정도만 하는 편입니다. 주로 귀여운 모자나 안경을 많이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타입입니다.
재효
◇ 블락비의 대표 비주얼…재효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해서 특별한 점 없이 기본 메이크업만 해도 인형에 가까워요. 또렷한 이목구비 자체가 포인트가 되어서 다른 포인트를 주면 과할 수도 있죠. 잘생긴 외모를 더욱 빛나고 살리기 위해 헤어도 단정한 다크브라운으로 했습니다.
비범
◇ 딥 블루 눈썹 본 적 있나요?…비범비범은 눈썹이 가장 포인트인데 딥한 블루컬러의 눈썹을 신경 썼어요. 굉장히 진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이 눈썹에서부터 느껴지게요.
피오
◇ 100M 밖에서도 빛나는 ‘핫’ 핑크 보이 피오피오는 항상 포인트 되는 헤어컬러를 원해서 많은 의견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앨범 컨셉인 ‘핑크’ 헤어를 원해 수많은 핑크컬러 중에서 가장 예쁜 컬러로 초이스하느라 꽤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메이크업에서는 외국 아기같은 모습을 주고자 주근깨로도 포인트를 줬어요.
박경
◇ 블락비 대표 인형 스타일…박경눈이 예민한 편이라 간단하게 색감 없이 라인만 그리는 편입니다. 또 눈이 크고 또렷해서 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메이크업이 가능합니다. ‘잭팟’에 이어 블론드 헤어를 고수하고 있는데 바비인형 콘셉트에 가장 잘 맞아듭니다.
유권
◇ 여자만 색조한다고?…컬러풀 메이크업男 유권이번엔 머리에 살짝 길이감도 있고 피스를 붙여 컬러감을 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보통 모노톤의 메이크업을 주로 해왔는데 ‘헐’에서는 컬러감을 살려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요.
사진-이현지 기자
디자인-이주영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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