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카멜레온 같은 배우 꿈꿔”…소신고백

[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2PM 옥택연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연출 김진원․극본 이경희)에 출연중인 옥택연은 3일 오후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를 통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옥택연은 ‘참 좋은 시절’에서 쌍둥이 남매를 슬하에 둔 초보아빠 강동희로 분해 싱글대디의 고군분투부터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복잡한 감정연기까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옥택연은 “최대한 동희가 되려고 한다. 친엄마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도 원래는 전봇대에 기대어 먹먹히 서 있는 동선이었는데, 온전히 동희가 돼서 이런 처지에 처했다고 몰입 하니, 저절로 주저앉게 되고, 눈물이 났다”며 감정연기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윤여정, 최화정과 관련된 장면을 꼽으며 “극 초반에 윤여정 선생님이 물을 떠 놓고 기도하시는 신이 있었다. 그때 선생님의 연기에서 느꼈던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또 출생의 비밀을 들었을 당시, 최화정 선생님이 길에 주저앉아 오열하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떨리는 뒷모습이 뭉클해질 만큼 인상 깊었다. 두 선생님들께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옥택연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떤 역할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가족들 간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시절’을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마라 ‘참 좋은 시절’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