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분장팀은 영화 속 캐릭터에 맞게 배우를 변신시켜주는 ‘신의 손’들이 뭉쳐있는 팀이다. 그들은 각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색깔과 개성을 분석해 배우들에게 캐릭터와 알맞은 옷을 입히고 있다.
분장팀은 시나리오를 받고 캐릭터 분석을 가장 먼저 한다. 작업 자체를 팀 내 회의를 통해 콘셉트를 정한 뒤, 감독과 연출부 등을 만나 다시 회의를 해 인물에 대한 모든 콘셉트를 완성하게 된다.
이후 해당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와 만나 배우가 원하는 스타일 등을 절충해 배우 한명 한명에게 어울릴 콘셉트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배우들에게 알맞은 분장 작업은 촬영 장면, 작품의 장르에 따라 다양해진다. 사극영화일 경우, 수염을 붙이거나 상투를 트는 등 배우의 역할마다 작업이 달라진다. 특히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1시간이 걸리는 역할도 있고, 10분 만에 끝날 수 있는 역할도 있는 등 캐릭터에 따라 작업 시간대도 달라지게 된다. 보통 주인공을 기준으로는 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공포영화 같은 경우에는 작업 시간이 배로 걸린다. 귀신 분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를 변신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귀신 분장은 5~6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는 분장팀은 물론 배우도 고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귀신으로 변신을 하려면, 가장 먼저 스킨톤부터 바뀌어야 한다. 때문에 몸 전체를 다 분장해야하고, 스킨에 이어 골격 등 덧칠하는 작업까지 한다면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린다.
영화 ‘은교’에서 70대 노인 역을 소화했던 배우 박해일은 노시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큰 외적인 변화를 거치며, 인내의 시간을 견뎠다. 매일 8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감내해야 했던 것으로, 그는 모두가 잠든 새벽에 촬영장에 나와 꼬박 8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버텨내며 일흔의 시인으로 변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렇듯 배우를 완벽하게 변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는 분장팀. 분장팀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는 ‘배우와의 관계’다.
촬영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고, 만나야 하는 분장팀과 배우는 한시라도 빨리 친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분장팀과 배우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면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분장을 담당하고 있는 안희준 실장은 “배우와 분장팀이 친밀감 있게 가까이 지내야 한다. 그래야 서로 도움이 된다. 잘 맞는 배우가 있는 반면에 잘 맞지 않은 배우도 있는데 잘 맞지 않는 배우와 하려면 진짜 처음부터 작업이 너무 힘들어 진다. 이 문제는 분장팀뿐만 아니라, 의상팀도 해당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분장팀은 시나리오를 받고 캐릭터 분석을 가장 먼저 한다. 작업 자체를 팀 내 회의를 통해 콘셉트를 정한 뒤, 감독과 연출부 등을 만나 다시 회의를 해 인물에 대한 모든 콘셉트를 완성하게 된다.
이후 해당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와 만나 배우가 원하는 스타일 등을 절충해 배우 한명 한명에게 어울릴 콘셉트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배우들에게 알맞은 분장 작업은 촬영 장면, 작품의 장르에 따라 다양해진다. 사극영화일 경우, 수염을 붙이거나 상투를 트는 등 배우의 역할마다 작업이 달라진다. 특히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1시간이 걸리는 역할도 있고, 10분 만에 끝날 수 있는 역할도 있는 등 캐릭터에 따라 작업 시간대도 달라지게 된다. 보통 주인공을 기준으로는 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귀신으로 변신을 하려면, 가장 먼저 스킨톤부터 바뀌어야 한다. 때문에 몸 전체를 다 분장해야하고, 스킨에 이어 골격 등 덧칠하는 작업까지 한다면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린다.
영화 ‘은교’에서 70대 노인 역을 소화했던 배우 박해일은 노시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큰 외적인 변화를 거치며, 인내의 시간을 견뎠다. 매일 8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감내해야 했던 것으로, 그는 모두가 잠든 새벽에 촬영장에 나와 꼬박 8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버텨내며 일흔의 시인으로 변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렇듯 배우를 완벽하게 변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는 분장팀. 분장팀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는 ‘배우와의 관계’다.
촬영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고, 만나야 하는 분장팀과 배우는 한시라도 빨리 친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분장팀과 배우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면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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