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차범근의 뜨거운 눈물 “난 좋은걸 경험했는데 가족들은…”

‘한국축구 전설’ 차범근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특집 다큐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에서는 차범근의 축구선수 일대기가 그려졌다.
차범근은 자신의 현역 시절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독일을 방문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진출 당시를 회상하던 중 “당시에는 외국을 나가는 게 쉽지 않았기에 참 열심히 했다”며 “난 축구 하느라 운동장에서 좋은 걸 혼자 많이 경험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우리 가족들이 참 많이 힘들었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배우자 오은미 씨와의 연애담도 공개했다. 차범근은 “내가 외국에 나가서 아내에게 매일 편지를 썼다. 아내의 기숙사로도 하루 세 번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미 씨는 “그러면 뭘해.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지금은 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범근은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SBS 2014 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SBS 차범근 다큐, 힘내요” “SBS 차범근 다큐,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SBS 차범근 다큐, 축구계의 전설이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