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이태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보는 이들마다 각각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거의 유일하게 무게감을 갖는 여성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비중은 미미하다.
극중 룸살롱 템테이션에서 주인공 이환(이민기 분)을 처음 만난 연수(이태임 분)은 곧 그와 연인이 된다. 그리고 노골적인 정사신이 등장한다. 애초 연수는 이환에게 욕망의 대상이었지만, 순정의 대상은 아니었다. 여기서 이태임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영화 정보의 초점은 이태임에 맞춰져있다. 이유는 베드신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것도 이태임이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나 예능에 나와도 이태임의 ‘몸매’나 ‘베드신’에 대한 관심만 높다.
극 중 이태임이 보여준 연기가 관객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는 각기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연기가 베드신에 묻힌다는 것이고, 이태임 역시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실상 어느 순간부터 이태임은 연기보다는 몸매에 초점이 맞춰져 화제를 일으켰다. 2010년 KBS2 ‘결혼해주세요’에서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뽐낸 후 부터다. 이후 영화 ‘응징자’ ‘특수본’ 등에 출연해 나름의 연기를 펼쳤지만, 관객들에게 큰 각인은 시키지 못했다.
‘황제를 위하여’에서 이태임이 아쉬운 것이 이 때문이다. 비중 있게 소개됐고, 나름의 파격 연기를 펼쳤지만, 이전의 평가 이상을 못 받은 것은 물론 자칫 “역시 이태임은 몸매 뿐”이라는 인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극중 룸살롱 템테이션에서 주인공 이환(이민기 분)을 처음 만난 연수(이태임 분)은 곧 그와 연인이 된다. 그리고 노골적인 정사신이 등장한다. 애초 연수는 이환에게 욕망의 대상이었지만, 순정의 대상은 아니었다. 여기서 이태임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영화 정보의 초점은 이태임에 맞춰져있다. 이유는 베드신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것도 이태임이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나 예능에 나와도 이태임의 ‘몸매’나 ‘베드신’에 대한 관심만 높다.
극 중 이태임이 보여준 연기가 관객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는 각기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연기가 베드신에 묻힌다는 것이고, 이태임 역시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실상 어느 순간부터 이태임은 연기보다는 몸매에 초점이 맞춰져 화제를 일으켰다. 2010년 KBS2 ‘결혼해주세요’에서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뽐낸 후 부터다. 이후 영화 ‘응징자’ ‘특수본’ 등에 출연해 나름의 연기를 펼쳤지만, 관객들에게 큰 각인은 시키지 못했다.
‘황제를 위하여’에서 이태임이 아쉬운 것이 이 때문이다. 비중 있게 소개됐고, 나름의 파격 연기를 펼쳤지만, 이전의 평가 이상을 못 받은 것은 물론 자칫 “역시 이태임은 몸매 뿐”이라는 인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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