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이 배우 주지훈과 열애를 인정한 후 첫 심경 고백을 했다.
12일 가인은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가인입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글을 게재했다.
가인은 “우선 많이 놀라셨죠. 데뷔 초부터 저를 지켜봐준 팬들은 저를 시집보내는 엄마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사실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주셨던 팬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이기적일 만큼 제 사생활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아실거에요. 그래도 제 친구들, 제 가족들만큼 팬분들도 소중해요”라며 “팬분들도 어떤 면에선 제 사생활 영역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뭐라던 이해받고 싶기도 하고 이해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다들 들키지만 말아라’라고 하셔서 절대 들키지 않으려고 했으나 들켰는데 거짓말하고 싶진 않았어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이 글도 몇 번째 다시 쓰는 건지 지금까지도 저의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주신 분들인데 그 부분에 대해 신뢰를 잃게 한다면 그건 팬분들에게 떳떳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앞으로도 항상 솔직할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가수로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할게요”라며 “지금 많은 스태프들이 열심히 다음 앨범을 작업하고 있어요. 다음번엔 저도 팬분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을 최대한 빨리 전할게요”라며 근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저를 이해해주시고 수습하시려는 팬분들 보면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애써주시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래도 아프단 분들도 그만큼 저를 아끼신거구나 싶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 잘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인과 주지훈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로 지내다 약 한달 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누리꾼들은 “가인 주지훈, 예쁘게 만나세요” “가인 주지훈, 가인도 연애해야지” “가인 주지훈, 두 사람 은근 잘 어울려” “가인 주지훈,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가인 주지훈, 마음고생 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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