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손현주, 무력함에 통한의 눈물

대통령 손현주가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11회에서 이동휘(손현주)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었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동휘는 대량의 다이너마이트가 분실됐다는 소식을 한태경(박유천)의 입을 빌어 국무회의에서 폭로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김도진(최원영)에게 회유된 고위급 간부들은 아무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텅 빈 회의장에 홀로 앉은 이동휘는 때마침 들어온 한태경과 최지훈(이재용)에게 “시간을 벌기 위해 김도진에게 기밀문서가 든 USB를 넘긴 것”이라며 자신의 배신을 해명했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한태경 경호관 최지훈 특검, 병원에 있는 이차영 경호관. 이 일을 위해 애쓴 사람들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태경은 “제가 아는 대통령께선 언제나 떳떳하신 분이셨다”라며 “지켜달라고 말씀하셨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가 돕겠습니다.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도울 테니까 고개 드세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시니까”라고 이동휘를 위로했다.
이날 쓰리데이즈를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답답하다 진짜” “쓰리데이즈, 이제와 울면 뭐해” “쓰리데이즈, 대의를 위함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