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생활고로 인한 자살로 사망한 가운데, 과거 같은 이유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배우 정아율은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나갔지만, 생활고와 동반된 우울증 등을 원인으로 지난 2012년 6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에 따르면 정아율은 죽기 전 군복무 중인 남동생에게 돈을 빌릴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또 한명의 무명 배우 김수진도 지난해 같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한 후 김수진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지만, 호주에서 돌아온 후 국내 복귀에 실패하면서 생활고를 겪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듀스의 김지훈도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져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처럼 화려한 연예인 생활의 이면에는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자살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봉식 정아율, 너무 안타깝다” “우봉식 김수진 김지훈, 연예인이 마냥 화려한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우봉식 정아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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