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전기차 전년 대비 3% 증가
수출 200만 대·수출액 500억 달러 달성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 대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수출 200만 대·수출액 500억 달러 달성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 7,853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최다 수출 모델은 9만 3,547대가 수출된 투싼 하이브리드였고 코나 하이브리드가 7만 353대, 아이오닉 5가 6만 8,227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 사진=현대자동차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6만 9,545대, EV6 4만 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 8,297대 순이었습니다.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우수한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 등이 강점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 7,200대에 달했는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 9, SUV 전기차 EV3, E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을 신규 출시해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도 218만 698대, 수출액은 533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200만 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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