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리창 어디에나 주행 정보·내비게이션·동영상 등 구현 가능한 혁신 기술로 주목
이르면 오는 2027년 제품 출시해 글로벌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이르면 오는 2027년 제품 출시해 글로벌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처음 공개했습니다.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화면, 고화질, 3D·AR 등 신기술, 프라이버시 모드 등 사용자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완성차 업체들도 차량 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능의 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두 사라지고,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들이 선명하게 구현됩니다. 바깥에서 보면 그냥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안에서는 많은 정보가 전달되며, 높은 밝기와 색재현율을 통해 밝은 외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현대모비스 CES 부스 전경 <사진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적인 광학 기업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시장 선도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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