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U+)가 방송가에서 이름난 PD를 잇달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LGU+ 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2일 일부 매체는 LGU+가 최근 '나는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 PD와 '런닝맨'을 만든 임형택 PD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MBC에서 '일요일 일요일밤에-게릴라 콘서트', '놀러와' 등을 연출한 신정수 PD는 이후 '나는 가수다'로 음악전문 PD로서 입지를 다졌다. 엠넷으로 옮겨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음악담당 사업부장직을 맡았다.
임형택 PD는 SBS에서 '인기가요'. '패밀리가 떴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 '런닝맨', 등 간판 예능을 연출했다. 지난달 SBS 측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달 SBS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입 소식은 LGU+가 최근 자사의 IPTV 서비스(U+tv)를 OTT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맞물려 관심이 쏠렸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체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고, 이에 따라 역량 있는 제작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LGU+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어서 실제로 영입이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LGU+ 관계자는 "두 영입 건 모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인사 측에서) 영입 시도가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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