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8일 오후 2시 울산지역에서 '새활용 연구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8월 울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 5곳과 협약을 체결해 새활용 사업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새활용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 표현으로,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새활용 연구소는 울산시청, 구·군청, 교육청 등 울산지역 공공기관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사용 후 재활용이 안 되고 버려지기 쉬운 병뚜껑을 모으고, 지역 어르신들이 수거·분류, 분쇄·사출, 보상·판매 등을 수행해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만든다.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해 연간 30명 이상의 지역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5000개 이상의 새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들 새활용 제품에는 플라스틱 화분, 비누받침대를 비롯해 재생소재를 활용한 LED 조명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새활용 연구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으로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확산돼 환경문제 해결과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