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12일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올링크'와 아이폰 전용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인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플랫폼 '라스트오더'에 이어 롯데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김경동 올링크 대표이사,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등 3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빠르면 오는 9월 올링크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으로 일반 간편결제 페이와 같은 터치 결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올링크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에셋페이를 활용한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를 세븐일레븐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했던 아이폰 사용자에게 획기적인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편의점의 주고객이며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MZ세대의 경우 이번 NFC 결제 솔루션 도입으로 세븐일레븐에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터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올링크와 협업을 통해 무인점포 출입인증, 멤버십 적립, 성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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