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에서 SK에코플랜트와 '국내외 건설 및 관련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문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과 양재웅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부문 OXG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건강한 주거 환경 구축을 위해 안심건축자재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18년 론칭한 항바이러스·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기술과 자원 등을 교류할 예정이다. 럭스틸바이오는 O-157,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동균에 대한 항균성과 함께, 세균과 곰팡이 확산을 억제하며 자체 탈취 기능을 갖췄다. 특히 개량형 모델 '럭스틸바이오3.0'은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 이상 사멸할 수 있다.
이같은 항바이러스·항균성을 바탕으로 럭스틸바이오는 선별 진료소, 식품 공장, 제약회사 등 세균 차단 필요 공간의 내외장재로 활용돼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파트 등 주거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건축 외벽 시스템을 활용해 주거, 업무, 상업공간 등 시공에 럭스틸 바이오를 비롯한 '안심건축자재' 사용 확대에 나선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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