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가 운영하는 태광컨트리클럽이 클럽하우스 및 부대시설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광CC는 지난해 11월 조경철거를 시작으로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 정비에 나선바 있다. 태광CC가 내부 환경개선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6년만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군에 위치한 태광CC는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골프장이다. 1984년 18홀(회원제)을 개정한 이후 꾸준한 시설투자로 1991년 9홀(회원제) 증설, 1997년 퍼블릭(9홀) 골프장을 신설하며 36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넓은 페어웨이를 보유하고 있다.
약 4개월에 걸친 이번 공사에서는 클럽하우스 남녀 사우나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전체 노후 설비 교체, 골프 용품샵 확장, 코스 잔디 컨디션 품질 확보를 위한 18홀 코스 배수 불량지 개선, 그린 선형 공사 등이 진행됐다. 또 골프 연습장 페어웨이 인조 잔디 교체 등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개선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내부 로비도 한층 밝아졌다. 커튼월 구성으로 시야적 개방감을 높였고 외부 골프백 이동실에서부터 라임스톤 계열 인조석으로 단장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특히 샤워시설은 회원제 골프장에 걸맞는 프라이빗 샤워부스를 적용했으며 골프화 살균 건조기, 속옷장 UV살균, 파우더룸 사용 물품 UV살균 등 개인 위생에도 한층 더 신경을 썼다.
티시스 관계자는 "노후화된 사우나 시설과 협소한 공간의 여성 락커 등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다수 접수됐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충분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회원 커뮤니케이션 확대, 전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 실시와 더불어 회원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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