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구매자들을 위해 9월 이후 '특별보상판매'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사전구매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19만8000원)', 이달 31일까지 개통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버즈 플러스(17만9300원)'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에 이어 판매 드라이브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특별보상판매가 이뤄져도 기존 중고가에 10만원 정도를 더 쳐줄 것으로 보여 사은품 가치를 고려하면 보상판매가 진행되기 전에 이달 중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주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자체 특별보상판매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갤럭시노트20 이미지.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갤럭시S9 출시 때 보상 프로그램을 한국에 처음 도입했다. 이후 갤럭시노트9, 갤럭시S10까지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이후에는 삼성전자 자체 보상 프로그램 대신 이동통신3사와 함께하는 중고폰 보상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삼성전자 자체 특별보상 프로그램이 재개되면 갤럭시S10이나 노트10을 이용 중인 고객이 기존 단말기를 반납할 경우 기존 중고가인 40만~50만원보다 많은 중고가를 인정받고 노트20를 한층 경쟁력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노트20 판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3~4분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를 확실하게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일 갤럭시 폴드의 뒤를 잇는 폴더블 폰 '갤럭시 Z폴드2'를 추가공개하고 9월초부터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 갤럭시 Z플립 5G 모델도 한국에서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0 FE(팬 에디션)도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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