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지막 휴직자 46명, 5월부터 정상 출근

10년 전 옥쇄파업으로 해고된 뒤 지난해 복직했으나 바로 휴직 처리됐던 쌍용자동차 노동자 46명이 5월부터 정상 출근합니다.

쌍용차 노사는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 46명을 5월 1일부로 부서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5월부터 부서에 배치, 2개월간 현장훈련(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됩니다.

쌍용차는 이번 합의가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자체 경영쇄신과 함께 대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모색, 상생적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18년 9·21 합의에 따라 옥쇄파업 사태 당시 해고한 노동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무급휴직으로 전환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