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인 S&T모티브와 S&T중공업이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 참가했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와 중기관총, 자동포, 전차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총면적 354㎡의 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핵심 방산품들을 전시했다. S&T모티브는 5.56mm 기관단총, K15 경기관총, 20mm 유탄발사기, 비살상용 스마트 권총 등 2019년형 최첨단 신형 소구경 화기를 비롯한 K2C·K2C1 소총, K12 기관총, K-14 저격용 소총 등 다양한 화기들을 출품했다. S&T중공업도 최근 개발이 완료된 120mm 박격포를 비롯한 K6 중기관총, 비호 자주대공포용 30mm 자동포, 350마력~15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소개했다.
S&T모티브는 1970년대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국방부 '조병창'으로 출발했다. S&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효시로서 국산 소총을 개발하며 완전 국산화된 방산물자를 만들며 방산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과거 월남전을 계기로 우리 군에 보급된 미국의 M16 소총들은 우리 체형과 맞지 않아 사격에 어려움이 있었다. K시리즈는 우리 체형에 맞고 성능도 더 뛰어난 우리만의 화기들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S&T모티브는 지금까지 K1A 기관단총부터 K15 경기관총까지 개발 및 생산해 현재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소구경 화기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T모티브는 이번 서울 ADEX 전시회에 첨단 신형 총기들을 처음 전시해 다양한 국가 군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96년 제1회 서울 국제에어쇼로 출발한 'ADEX 전시회'는 2009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통합돼 2년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총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S&T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ADEX 2019 전시회는 국내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개인화기 및 고신뢰성 기동화력장비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S&T는 앞으로도 미래 군 전투력 향상과 방산수출 증대로 국부창출과 국위선양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최평규 S&T 회장은 "현재 한국 방위산업의 큰 변화는 국내 개발 제품을 국가로 공급하던 체제에서 해외수출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방위산업은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부와 함께 수출 주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가야 된다"고 밝혔다.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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